나는 시샘이 많은 사람이다. 또 시샘 그 아래 어딘가에 찾아보면 열등감도 수두룩하다. 특별히 지적 부분에서 시샘이 심한데, 어느 정도인가 하면 일빵빵이라는 영어팟캐스트가 있는데 거기에 게스트로 나온 똘복이가 지속적으로 게스트로서 공부한 후 4년 정도 뒤 시즌2에 나온 똘복이의 영어를 들었을 때, 나는 진심 격한 시샘을 느꼈다. 아니, 이게 그 bed를 나쁜 이라고 말하던 그 똘복이라고? 그때 인터넷 저 너머 똘복에게도 시샘을 느끼는 나를 느끼고는 진심 참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이 들었다. 근데 지금 이 시간 또 한 건의 시샘을 느꼈는데, 같이 스터디하는 친구가-이 친구는 원래 잘하던 친구이긴 하다-다른 스터디로 옮기기로 결심했다는 밴드글을 보는 순간, 진짜 너무 부럽고 시샘화산이 끓기 시작함을 느꼈다. 친구가 옮기게 된 데에는 아쉬움을 느끼지만 대다수는 그저 부러움 뿐이다. 부럽고 부럽다. 또 그 친구의 소감한마디에 정곡을 찔림. They didn’t use korean never during class. 이게 그 친구가 옮기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을 거라 절감한다. 우리 그룹은 스터디 중에 한국말을 너무 많이 한다. 물론 선생님이 한국서 20년을 사신 분이라 다 알아들으시지만 영어수업인데 한국어 잡담이 너무 심하다. 중간중간 선생님이 제일 자주 하시는 말은, English, please. 이거니까. 어쨌든 그 친구의 이동이 매우 부럽고, 이 시샘을 발판 삼아 더욱 전진할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란다. 언듯 보기에 시샘과 열등감, 이 두 단어의 느낌은 부정적이지만, 내 생각으로는 적당한 시샘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며, 열등감도 결과 자체는 좋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내면적으로 좀 더 부정적인 느낌이다. 실제로 내가 두 개 다 느껴본 바로는 그렇다. anyway! 부럽다.